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아쿠아쿨링방석...

매트리스 보다 이틀 전에 주문한 아쿠아쿨링방석이 매트리스랑 같이 배송되었다. 내가 매트리스를 주문할지 어떻게 알고 이틀씩이나 발송을 미뤘을까? 신기한 일이다.

물을 넣기 위해서는 깔떼기와 물통, 나눠 부울 도구가 필요하다. 깔떼기 정도는 집에 다들 하나씩 있겠죠? 들어가는 물량 만큼 공기와 치환해줄 이중 깔떼기가 편할 것 같다. 

겉싸개(커버)를 씌워 봤다. 고급지다. 그런데 뒤쪽의 1/3은 왜 비워놨을까? 배꼽티일까? ㅋㅋ

그냥 방석으로 써도 좋지만, 의자 등받이에 걸쳐 놓으면... 훌륭한 허리쿠션이 된다. 물은 아래로 흐르기에 이렇게 걸쳐 놓으면 자연스럽게 허리 라인을 따라 적당한 모양이 형성된다.

이렇게 놓으면 누웠을 때 허리를 받쳐 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역시 허리 라인을 따라 아주 부드럽게 요추를 받쳐 준다. 디스크 환자에게는 필수템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단을 겹쳐 놓으면 훌륭한 베게가 된다. 꿈꾸는 물베게를 사고 싶었으나 주머니 사정이... ㅠㅠ 어쩔 수 없는 꼼수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로 괜챦다. 

내 머리털 나고 이렇게 꼼꼼하게 후기를 남겨보기는 처음이다. 그 만큼 만족스럽다는...